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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교수 권영찬 “유튜버, 돈벌이로 연예인 악의적 공격 대상 삼아선 안돼”

NSP통신, 유지민 기자, 2022-01-05 13:50 KRD7
#권영찬 #개그맨 #교수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지난해 12월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연예인 자살예방 및 연예인 악플 공격 예방과 방지’ 업무협약 체결...올해 본격 활동 예고

NSP통신-▲지난해 3월 송파경찰서 한켠에서 싱가포르 국영방송과 인터뷰 촬영 중인 개그맨 권영찬 교수 (권영찬닷컴 제공)
▲지난해 3월 송파경찰서 한켠에서 싱가포르 국영방송과 인터뷰 촬영 중인 개그맨 권영찬 교수 (권영찬닷컴 제공)

(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개그맨 권영찬 커넬대 한국캠퍼스 상담학과 교수가 악성 유튜버들이 자신의 수익을 위해 소재로 삼고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악의적 방송 내용 차단에 앞장선다.

권 교수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만들어 소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와 한국사이버보안협회(이사장 김현걸)간 ‘연예인 자살예방 및 연예인 악플 공격 예방과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 행동에 나설 것을 알린 바 있다.

권 교수는 이날 연예인에 대한 악성 사진 유포 및 유튜브 상에서 채널 수익을 위해서 연예인들에 대한 ‘~카더라’ 식의 허위사실유포를 예방하는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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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악플러나 악성 유튜버들은 상대 공격에 대한 윤리성과 자정기능을 상실해 폭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고소나 고발 형태의 법제도를 통한 브레이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키도 했다.

양 협회의 업무협약은 심각성이 날로 커진 악성 댓글과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채증(증거수집) △디지털포렌식 △자살예방 교육 △심리 상담 등에 이르는 비즈니스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됐다는게 권 교수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한국사이버보안협회에서는 연예인들의 '잊혀질 권리' 보호를 위해 악플 채증 및 디지털포렌식 등을 무상 지원하게 된다.

권 교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기가수 영탁의 사재기 혐의는 경찰조사에서 무혐의로 처리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사실이 외면 받고 오히려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추측성의 왜곡된 보도가 있었다”며 “시청자들의 알권리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언론사를 통해 노출되고 몇몇 유튜버들이 돈벌이용으로 왜곡된 사실을 재생산함으로써 (이중 삼중으로) 고통 받는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보호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권 교수는 지난해 3월 싱가포르 국영방송과의 인터뷰 촬영을 통해 연예인들에 대한 잘못된 견해로 인한 악플은 근절하고 연예인이란 업종도 여러 직업중의 하나로 행복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개그맨에서 상담심리학 교수가 된 배경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권영찬 교수는 지난 2020년 가수 김호중의 눈과 장기를 훼손하겠다고 네이버 카페에 올린 악플러 3명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해 지난해 9월에 벌금형과 기소유예 처벌을 받게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이로 인해 발생된 자신의 악플러와 유튜버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으며, 추가 고소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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