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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고 (사진=삼성전자)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를 내며 2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분기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57.34%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했다. 지난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2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잠정실적인 만큼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DS)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회복과 가격 상승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도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실적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25% 상승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따. 당초 증권가는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에서 연결기준 8조원대, DS 부문은 4조∼5조원대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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