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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물가 분석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2-01-05 08:58 KRD7
#이마트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설을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과일 및 굴비 가격은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반면 한우는 올해에도 고시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는 사전비축 및 기획물량 확대, 유통단계 축소, 자체마진 감축 등을 통해 선물세트 가격을 낮췄다.

먼저과일의 경우 작황이 개선되며 생산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시세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이마트 선물세트 가격 역시 최대 20%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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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사과, 배 생산량은 각각 전년 대비 13.2%, 39.3%씩 증가한 47만 8000톤, 18만 5000톤 내외로 추정된다. 봄철 냉해, 가을철 강우 및 태풍으로 과일 착과 및 생육에 어렴움이 많았던 지난해보다 기상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NSP통신-저탄소인증 사과&배 혼합세트 (이마트 제공)
저탄소인증 사과&배 혼합세트 (이마트 제공)

생산이 증가한 만큼 가격은 내렸다. 사과, 배 월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이에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 세트(사과 12입)’ 판매가는 행사가격 기준 지난해 설 8만 9820원에서 올 설 6만 9600원으로 22.5% 낮아졌으며, ‘저탄소인증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 배 6입)’도 가격이 17.6%(6만 7830원→5만 5860원) 저렴해졌다.

이마트 사과 바이어는 우수한 품질의 원물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부사 출하에 맞춰 11월 둘째 주부터 12월 넷째 주까지 약 6주간 청송, 안동, 예산 등 산지에서 물량을 직매입했으며,이마트 후레쉬센터 원물 비축량을 지난해 1100톤에서 올해 2200톤으로 대폭 늘렸다.

배 역시 대표 산지에서 공수하는 물량을 대거 늘렸다.이마트는 올해 나주, 천안 배 선물세트를 총 6만 7000 세트 준비했으며, 이는 지난해 기획량 3만 세트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수산물에서는 굴비 선물세트 가격이 최대 5% 하락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참조기 kg당 산지가격은 1만730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1만944원) 대비 시세가 2.0% 가량 내렸다.

이마트는약 6개월 전부터 목포수협, 한림수협 등 주요 참조기 경매장에서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을 지속 비축했으며, 선물세트용으로 적합한 85g 이상 우수 원물 확보에 주력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았다.

한우는 시세 강세가 올 설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명절 선물가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수요는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한우를 제외한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중장기적 선물세트 준비 로드맵을 수립, 실행했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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