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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18일 부산에서 건곤일척의 ‘마지막승부’[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제18대 대선이 이제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가 대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에서 서로의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세몰이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먼저 부산을 찾은 것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50분 부산역 광장에서 경찰추산 1만5000여명의 시민을 앞에 두고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날 유세에서 박후보는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영화금융산업도시, 해양수산수도로 만들겠다며 부산시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며 민주통합당에 공세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는 부산역에서 유세를 마친 뒤 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유세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부산에서 문 후보에 ‘압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문 후보 또한 부산경남이 나고자란 고향이라는 점을 적극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표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 후보가 부산역 유세를 끝내고 6시간 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부산역 광장에 도착해 유세를 펼쳤습니다.
문 후보는 지난 토요일 광화문 유세에서 10만명이 운집했다며 부산시민들을 향해 대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문 후보는 또 부산에서 부산시민들과 함께 투표하겠다며 부산이 자신의 연고지임을 강조했습니다.
애국가를 끝으로 부산에서 유세를 마무리 지은 문 후보는 광복로 거리에서 인사유세를 펼치며 22일간의 대선 유세 일정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부산역 유세로 막판뒤집기에 성공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부산에서 40%이상의 득표를 자신했습니다.
이정희 전 대선후보의 사퇴로 제18대 대선이 박근혜-문재인의 양자구도로 굳어져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22일간의 대선유세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부산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19일 국민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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