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2일 소상공인 출신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안내를 받은 같은당 소속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종로구 관철동 소상공인 자영업자매장 현장점검에서 불공정한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윤 후보는 “현재 코로나 시국은 전시비상사태인데, 방역지침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며 “자영업자는 영업하지 말라고 하면서 지하철은 타도록 하고, 백신 패스 없으면 학원 못 다니게 하면서 학교는 또 가도록 하지 않느냐”며 정부의 불공정한 방역 대책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 8월 손실보상이라는 개념을 정치인으로서 처음 들고나왔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손실보상을 해주는 게 재정 수요 중 가장 긴급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는 “국민의힘은 손실보상을 위한 과학적인 방법을 계속 연구 중이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면)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피해 규모에 따른 1차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윤 후보를 만난 자영업자들은 “12월 중순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다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쏟아내며 “저녁 9시까지 장사하라는 건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다 죽으라고 하는 이야기다”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제기했다.
또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 민상헌 공동대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완화 ▲손실보상 소급적용 ▲100% 실질적 손실보상 ▲법인과 개인, 매출과 직원 수 등의 구분 없는 정당한 실체적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윤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편 이번 윤 후보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현장 점검은 국민의힘 소상공인 지원 본부장인 최승재 의원의 안내로 진행됐고 국회 국민의힘 소속 산자위 간사인 이철규 의원이 함께 했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로는 강한식 종로구 관철동 문화발전위원회장, 이인숙 회랑연어랑 대표, 윤승희 의정부부대찌개 대표, 박천연 234 당구장 대표, 이호경 미친닭 생맥주집 대표 등 다수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함께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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