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군수 전동평)은 구림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마을 길을 따라 그림, 음악, 공예 등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구림 문화예술 길’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영암군 문화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구림마을의 왕인박사유적지,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영암도기박물관을 중심으로 마을주민들이 만든 문화예술 창작이 이루어지는 공공 무대와 체험 공간을 골목길과 구림 천변을 따라 소개한 맞춤형 지도이다.
이번 지도는 주민이 가꾼 삶의 터전이 예술과 문화가 되는 호남의 명촌 구림마을을 방문객들이 지도를 보면서 마을의 역사·문화·예술의 콘텐츠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예술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골목길 투어 지도를 제작했으며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작·배포됐다.
노여운 청년 작가가 구림마을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회사정을 그린 작품을 표지로 디자인했으며, 방문객이 병풍식 지도를 펼쳐 마을 곳곳의 문화공간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즐길 수 있도록 구림마을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지도는 나주역, 목포역 관광안내소와 버스터미널, 여행사, 영암지역 카페와 음식점 등에 11월 말부터 배포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군을 찾는 관광객이 구림마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모두의 삶이 예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마을이 남녀노소 누구나 모여들어 꿈꾸는 예술 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 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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