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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성악가’ 황영택, 나주이화학교서 콘서트 강연...장애학생들에게 희망과 위로 전파

NSP통신, 유지민 기자, 2021-11-15 13: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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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성악가 황영택 (권영찬닷컴 제공)
▲성악가 황영택 (권영찬닷컴 제공)

(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휠체어성악가’ 황영택이 장애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황영택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전라남도 나주에 소재한 장애인 특수학교 ‘나주이화학교’를 방문해 전교생 대상으로 강연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위드코로나19 방역 규칙에 따라 진행된 행사에서 황영택은 ‘오 솔레미오(O sole mio)’,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Jekyll And Hyde)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거위의 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우정의 노래’ 등을 열창,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은 감동은 물론, 강연을 통해 장애인으로 가치 있는 삶과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희망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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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으로 삶을 살게된 그는 절망의 시간을 희망으로 극복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도전의식과 꿈을 각자의 가슴에 심어주기도 했다.

황영택은 스물여섯의 나이에 하반신이 마비되는 신체장애를 입었으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장애인 휠체어 테니스 선수로 변신, 국가대표에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실에 안주하는 삶보다 도전하는 삶을 선택한 그는 서른일곱의 나이에 수능에 도전해 음대 성악과에 진학해 지금은 성악가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한 때의 자신처럼 절망을 겪고 있는 이들을 찾아 콘서트와 강연을 통해 희망의 멘토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황영택은 이런 나눔 활동과 봉사정신으로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2016년 국민추천포상’수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상’과 ‘2018년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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