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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알 수 없는 불확실성 확대…높은 물가상승률 지속”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1-11 09: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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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중앙은행으로서 공통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영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병목과 국제유가 상승세에 당분간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주열 총재는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번 경제 회복기는 과거에 본 적 없는 공급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빠른 백신 보급과 국민 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수요는 빠른 속도로 회복했지만 최근 발생한 요소수 부족 사태 등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으로 인한 공급차질이 언제 해결될지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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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미래를 내다보고 정책을 펴야 하는 중앙은행으로서 공통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영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공급병목이 전 세계적으로 큰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는데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으로 인해 언제쯤 해소될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총재는 “글로벌 공급병목의 영향과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수요측 물가압력이 높아지면서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과연 일시적일지 좀 더 지속될지 내다보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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