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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비멸균 임플란트 식약청 전수조사 요청…식약청, “수요일 조사결과 발표하겠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1-19 20:15 KRD6
#유디치과 #임플란트 #식약청 #아이씨엠 #KJ메디텍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치과그룹 유디치과(UD치과)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임플란트 멸균처리공정 여부를 확인하는 인증서 발급 과정에서 불거진 비멸균 임플란트 논란에 대해 식약청에 해당 제품의 전수 조사를 요청했다.

유디치과 측은 “만약 식약청의 전수조사에서 단 하나의 세균이 검출된다면 환자에 대한 도의적인 무한 책임을 질 것이다”며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이로 인해 환자들이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식약청의 정확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아이씨엠에서 생산된 임플란트와 관련해 오는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조사결과를 발표 하겠다”며 “현재까지 아이씨엠에서 생산된 임플란트가 유디치과 외에 납품된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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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디치과 관계자는 “국내 멸균처리업체에서 멸균공정을 인증한 유디임플란트 제품에서 단 하나라도 세균이 검출된다면 그것은 유디 치과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임플란트 전체의 심각한 문제다”며 “임플란트의 생산관리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식약청은 유디임플란트에 대한 전수조사 뿐 아니라 국내 모든 임플란트 업체의 멸균처리 공정에 대한 감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식약청이 유디임플란트에서 회수해간 임플란트 제품은 약 200여 개 이며, 이는 임플란트를 도매 공급하는 메디아트로 부터 공급받은 총 3만 8128개 중 1% 미만에 불과하다.

또한 비멸균 임플란트 문제를 최초 제기한 김용익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주식회사 아이씨엠이 지난 2011~2012년 사이에 5만 5360개의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했고, 이 중 3355개만 멸균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유디치과는 “해당 제품이 인체에 직접 식립되어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식약청의 조사 결과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유디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불안이 완벽하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고 우려했다.

또한 유디치과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이로 인해 피해 받는 환자들이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식약청이 정확한 조사를 요청하는 바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씨엠을 통해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KJ메디텍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디치과의 비멸균 임플란트 논란과 관련해 “유디치과에 납품을 위해 생산된 임플란트는 약 4만 5000여개이고 이중 최초 납품된 1만개가 반품으로 되돌아와 재 멸균 처리한 뒤 다시 납품하는 과정에서 약 1200여개의 임플란트 서류가 누락되어 식약청 멸균처리공정 여부를 확인하는 인증서 발급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이지 실제 비멸균처리 되어 문제가 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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