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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소비자금융 철수를 선언한 한국씨티은행을 둘러싸고 대출자들의 만기연장 관련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은 ‘대출만기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그 기준과 시기가 명확하지 않아 불안감이 해소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25%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씨티은행 “대출만기연장 가능”…대출자 “불확실성에 불안”

한국씨티은행이 대출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금융감독원도 이와 관련해 분할상환이나 타 금융사 대환대출 등 대책에 대한 큰 틀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대출자들은 불안함을 나타내고 있다. 구체적인 만기연장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현재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로 인해 대출을 갈아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주춤’·케이뱅크 ‘연간 누적 흑자전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520억원을 거뒀다. 전분기 693억원 대비 25% 줄어든 실적이다. 누적 순이익은 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859억원) 대비 95% 늘었다.

지난 2분기 첫 흑자를 달성한 케이뱅크는 3분기에도 이익규모를 더 키우며 연간 누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약 168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이익은 84억원이다.

◆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승인 획득

우리금융그룹은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획득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은 BIS비율이 약 1.3%p 수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당국, ‘내보험찾아줌’ 서비스 대폭 개선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내보험찾아줌’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내보험찾아줌’ 내에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후 청구까지 한 번에 진행이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조회된 회사·계약별 숨은 보험금 중 청구를 원하는 계약을 모두 선택해 한 번에 청구할 수 있다. 또 숨은보험금 청구 후 별도 확인이 불필요한 경우에는 청구금액이 자동 지급된다. 이때 추가확인이 필요하거나 1000만원이 초과되는 고액보험금인 경우 보험회사가 ‘확인전화(콜백)’을 통해 추가정보를 확인한 후 지급된다.

◆한은 “소비자물가, 당분간 2% 웃돌 것”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상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유류세 인하조치가 시행되면서 점차 둔화되겠지만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수급 불균형 지속 등으로 유가, 천연가스 등 원자재가격 오름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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