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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성주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에서 주관한 제6회 성주 역사인물 선양 전국 휘호대회를 가졌다. (성주군)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성주군은 지난달 30일 성주문화원(원장 이창길)이 주최하고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에서 주관하는 제6회 성주 역사인물 선양 전국 휘호대회를 개최했다.

‘행정 도형, 원정 여희림, 야계 송희규 선생 추모’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1차 공모심사를 거쳐 선정된 58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성주 별고을체육관에서 현장휘호를 하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행정 선생, 원정선생과 야계 선생이 남긴 시(詩)가운데 한 작품을 선택해 작품을 완성했다.

행정 도형 선생은 중종 때 현량과에 천거돼 벼슬길에 나아가 사간원 정원, 성균관 전적 등을 역임했고, 원정 여희림 선생은 성종 때 원종공신이며 감역인 여우창의 아들로 ‘여씨향약’을 시행했다.

또 야계 송희규 선생은 중종8때 향시에 합격하고 이어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며 흥해군수가 됐으며 그의 저서로는 ‘야계문집’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자부문 118점, 한글부문 48점, 문인화부문 24점, 총 190점이 출품됐고,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3명, 특선 28명, 입선 124명, 총 175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예병호(한문부문, 울릉군)씨가 수상했으며 대상에게는 경북도지사 상장과 상금 400만원이 수여됐다.

이창길 성주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고된 일상 속에서도 예술의 열정을 잃지 않고 소중한 작품을 내어준 참가자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문인화를 포함한 서예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의 역사인물 선양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전국각지에서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성주의 역사성, 정체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부와 함께 입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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