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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협회, 룡플란트 치과 위임진료 전국지점 수사 확대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1-14 15:41 KRD6
#대한치과협회 #치협 #룡플란트 #임플란트 #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치과협회(이하 치협)가 전국에 약 40여개의 지점이 있는 노인전문 임플란트 치과병원에 대한 위임치료여부에 대해 검찰의 수사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KBS 9시뉴스 현장추적은 “서울의 한 임플란트 전문 치과병원이 노인 전문이라며 싼 가격을 광고하고 의사처럼 보이는 사람이 와서 진료를 하는데, 의사가 아닌 기공사다”며 “기공사들의 불법 의료행위가 이뤄진 서울시내 치과병원들에 대해 검찰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치협는 14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해당 병원은 서울의 ‘룡플란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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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한 관계자는 “13일 KBS 9시뉴스 현장추적에서 보도한 노인전문 치과병원은 룡플란트 00점으로 확인됐다”며 “또 다른 룡플란트 지점에서 위임진료가 행해지는지 룡플란트 전 지점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룡플란트 00점의 한 관계자는 “기공사가 마취하고 임플란트를 시술했다는 KBS 9시뉴스 현장추적 보도는 오보다”며 “의사인 원장이 모든 시술을 지휘하며 집도하지 어떻게 기공사가 마취하며 임플란트를 시공할 수 있겠느냐”며 강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13일 KBS 9시뉴스 현장추적은 보도에서 기공사가 진료를 마치고 나서야 원장인 의사가 와서 마무리하며 서울의 다른 치과 역시 기공사가 직접 진료를 하면서 진단도 해준다고 폭로했다.

또한 치협도 “방송에서는 기공사가 마치 의료인처럼 직접 환자의 구강상태를 확인하고 시술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들이 보도됐다”며 “룡플란트 치과가 저가 임플란트를 마구잡이로 심어댈 수 있었던 배후에는 치과의사 월급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공사를 고용해 불법 위임진료를 떠맡긴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고 룡플란트 치과를 비난했다.

특히 치협은 “이날 방송중 해당 치과에서 근무를 했던 전 직원의 인터뷰에서도 ‘환자가 많아바쁘니까 스피드 있게 하려면 기공사를 써야 한다는 거예요’ 라는 내용만을 보아도 비의료인인 기공사의 위임진료가 과거 언제부터 자행돼 왔는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빈번한 것을 알 수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13일 KBS 9시뉴스 현장추적보도로 문제간 된 융플란트 00점은 의사인 원장2명과 기공사 한명 그리고 나머지 스텝들로 구성돼 있으며 13일 KBS 9시뉴스 현장추적보도가 있는 다음날인 14일도 정상영업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대형 치과병원 룡플란트 신도림 본점은 일체의 해명이나 반박을 하고 있지 않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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