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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금융정보분석기구(FIU)와 자금세탁방지 관련 금융거래 정보 교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형사 사법공조 조약 및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는 등 범죄의 예방과 억제를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FIU는 의심거래 등 자금세탁 관련 정보를 더욱 활발하게 교환해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 MOU는 에그몽그룹(Egmont Group)에서 회원국간 정보교환 협력 확대를 위해 제시한 표준 MOU모델에 따른 것이며 통상 에그몽을 통해 타국가와 매년 수백건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포함해 총 71개국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통해 국경간 거래를 이용한 자금세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AE는 중동의 금융중심지 국가로 우리나라의 170여개 기업이 진출해있으며 교역규모가 수출 36억 5000만달러(4조 2712억 3000만원), 수입 56억 9000만달러(6조 6584억 3800만원)로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가 많은 나라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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