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이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비건(Vegan) 인증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L-Cysteine)을 非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을 비롯한 프리미엄 조미소재 브랜드인 ‘플레이버엔리치(FlavorNrich)’가 미국 비영리단체 비건 액션(Vegan Action)으로부터 비건 인증(Certified Vegan)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건 액션(Vegan Action)은 1995년 설립된 미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비건 관련 비영리단체다.
플레이버엔리치는 국내 최초의 비건인증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취득했다.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비건 액션은 연구개발 및 모든 생산 과정에서 일체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인증을 발급한다. 현재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전기분해 없이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식품소재시장, 그 중에서도 향료(Flavor) 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시스테인은 할랄(Halal)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출시한 클린 라벨(Clean Label)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30여 개국 100여 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맛’ 소재 분야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재료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 시장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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