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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안정·경상수지 흑자기조유지 전망…9월중 소비·투자·수출 모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1-09 14:48 KRD7
#한국은행 #소비자물가 #경상수지 #국내경제동향 #소비·투자·수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9일 발표한 국내경제동향 전망 발표에서 소비자물가 안정과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를 전망하며 9월 중 소비·투자·수출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번 국내경제동향 발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둔화, 국내석유류 가격 안정 등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산물 및 국제곡물가격 불안 등 공급 측면의 리스크 요인이 잠재 해 있고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및 대외거래에서 9월중 소매판매= 승용차, 의복, 음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8월 대비 1.5% 증가(소매판매액: 전월대비 8월 -3.1% → 9월 1.5%)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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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 비IT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설비투자지수: 전월대비 -13.9% → 6.2%)됐고 건설투자도 8월중 태풍의 영향 등으로 부진했던 건축이 큰 폭 개선되면서 8월대비 3.9% 증가(건설기성액: 전월대비 -7.2% → 3.9%)했다.

10월중 수출(472억 달러)은 지난해 동월대비 1.2% 증가로 전환했으며, 일평균으로는 2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9월중 경상수지도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수지도 흑자로 전환하면서 8월에 비해 흑자규모가 크게 증가(8월 25억달러 → 9월 60억7000만 달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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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활동 및 고용=9월중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 반도체·부품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 전기장비 등에서 늘어 8월대비 1.0% 증가했다.

또한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등이 줄었으나, 금융・보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에서 증가하여 8월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9월중 고용사정은 취업자수(계절조정)가 8월대비 3만6000명 늘어나고(8월 3만8000명), 실업률(계절조정)도 8월과 동일한 3.1%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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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및 부동산가격 중 10월중 소비자물가=지난해 동월대비 2.1% 상승해 9월 2.0%과 비슷한 수준이나 9월 대비로는 개인서비스(9월 -0.2%→ 10월 0.3%)요금이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 가격(5.2% → -2.5%)과 공업제품 가격(0.8% → -0.2%)이 떨어지면서 0.1% 하락 (0.7% → -0.1%) 했다.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은 지난해 동월대비 1.5% 상승(지난해 동월대비 1.4% → 1.5%, 전월대비 0.1% → 0.0%)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9월 -0.2% → 10월 -0.2%)됐다.

전세가격은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 등 전세선호 현상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상승폭 확대(전월대비, 0.4% → 0.6%)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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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경기는 2분기 이후의 낮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경기 둔화가 주춤하는 모습이고 파업, 태풍 등 일시적인 경기부진 요인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9월중 생산, 소비 및 투자가 8월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출은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국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9월중 감소폭이 축소됐다.

10월에는 증가로 전환돼 앞으로 국내 경기는 주요 선진국의 추가 양적완화,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완만하나마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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