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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성주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 대한민국의 향후 10년 비전…메타 코리아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1-10-18 08:42 KRD2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IT코리아를 넘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10년은 ‘메타 코리아’ 전략이 비전이 되어야 하며 젊은 세대의 일자리와 GDP성장을 견인할 수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강성주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은 AIoT산업의 미래를 ‘메타 코리아’ 비전으로 설명했다.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는 2004년 한국RFID/USN협회로 출범, 국내 디지털 발전과 함께 2014년 IoT협회, 2020년 AI기술을 융합하는 지금의 협회로 기술과 시대 흐름을 반영해왔다. 현재 회원사는 약 140여 곳. 지난 5월 말 부임한 강 부회장은 정보통신부 기획총괄과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정책과장,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우정사업본부장, OECD 근무 등 정보 통신 분야를 두루 거쳐 디지털 산업 발전을 함께 해 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NSP통신-강성주 부회장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제공)
강성주 부회장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제공)

강 부회장은 “AIoT 산업의 미래가 보이는 전략 거점인 물류, 헬스, 안전, 국방, 스마트제조 등 5대 분야의 지평을 더욱 넓힐 것이며 일부 국가가 독식하고 있는 범용 IoT 모듈 국산화로 기존 AIoT 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 업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국내 AIoT 산업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13조 5000억원
지난해 기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13조4637억원이다. 센서(디바이스), 플랫폼, 서비스, 보안 등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국내 사업체 수는 2502곳이며 서비스 분야가 51%(1278개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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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회장은 동탄, 용인, 김포, 고양, 일산, 의정부처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물류 분야 AIoT 영역이 더욱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해당 지역 지자체도 관심이 높아 협회와 함께 AIoT 물류 산업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노인들의 재활에 ‘디지털 재활’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일산병원, 인천 길병원 등과 함께 환자들의 기록과 장비를 디지털화하는 ‘스마트 호스피탈(Smart Hospital)’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헬스 분야에서는 체온, 혈압, 맥박수 등을 매일 체크할 수 있는 시계, 반지 등에 IoT가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이 넓어 발전 가능성 또한 높다”

안전 분야에서는 현재 지자체들이 산불, 재난, 범죄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cctv나 IoT에 대한 투자도 많이 이루어졌고, 국방도 드론 등 활용할 수 있는 IoT 분야가 많아 국방부 등과 협의해 기술 발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제조도 전략분야라고 강조했다. 협회가 이미 5G 기반 파일럿 사업을 수행 중이고, 제조 강국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용 IoT 모듈 개발, 메타 코리아 전략으로 추진한다.
강 부회장은 IoT 핵심 칩의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IoT 핵심 칩은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몇몇 선진 국가가 독점하고 있고, 저가제품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저가형이 아닌 고품질의 범용 IoT 모듈 개발을 추진해 기존 AIoT 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에게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싶다. 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기술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국책 기술 개발 사업 차원에서 진행하려고 한다.”

“IT 코리아 시대는 기반 기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앞으로의 10년은 새로운 일자리와 GDP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것이 ‘메타 코리아’의 핵심이다. 우리가 IT라는 단어로 정의하던 많은 경제 활동들이 ‘메타’라는 개념으로 몇 단계를 훌쩔 넘어 진화할 것이다. 메타에는 넘어선다, 초월한다라는 의미도 있어 AIoT 분야는 가상통화, 디지털 솔루션,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코로나 19를 벗어나 미래라고 하는 가치와 희망을 ‘메타 코리아’에서 찾아야 한다”

AI와 IoT가 융합된 코엑스 행사의 주제는 “AIoT, 미래를 잇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2021 AIoT 진흥주간'이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2021 AIoT 진흥주간 행사는 ‘자율판단, 자율제어’로 지능화에서 ‘자율형’ 단계로 도약하는 AIoT 현재와 미래를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2014년 시작해 8회째를 맞는 AIoT 진흥주간은 AIoT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 행사로 올해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삶과 미래를 잇다! AIoT, Connect the Future!'를 주제로 AIoT 국제 전시회, AIoT 제품·솔루션 발표회, OCEAN Summit 2021(IoT 표준 및 오픈소스 개발자 학술회의), AIoT 미래와 디지털 혁신 전략(2021 AIoT 컨퍼런스), 지식융합기반 인공지능기술 및 사업화 세미나(KSB융합연구단 연구성과 발표회) 등이 열린다. 해마다 약 700명 정도가 참석했던 진흥주간 행사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진행한다.

AIoT 국제 전시회의 주요 전시품목은 IoT 디바이스 및 플랫폼, AIoT 지능형 서비스 & 솔루션, AI 기술 및 하드웨어, 보안 제품 및 솔루션, 유무선통신 기술 및 네트워크 장비·부품 등이다. 또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OCEAN Summit 2021에서는 자율지능 IoT 현재와 미래, 11월에 끝나는 oneM2M 아카데미 & 모비우스 국제 개발자 대회 소개, IoT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3개 세션, 17개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 연구기관들(ETRI, KIER, KAERI, KRISS)이 주관하는 지식융합기반 인공지능 기술 및 사업화 세미나는 컨설팅 기업인 PwC의 2021 AI 트렌드 예측, KSB 인공지능 플랫폼 및 핵심 기술 등 5개 세션 13개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2021 AIoT 컨퍼런스에서는 AIoT 미래와 디지털 혁신 방안 제시, 공공 및 산업계의 AIoT 추진 전략 및 디지털 혁신 사례, AIoT와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융합기술 활용 사례, ICT 기술을 활용한 기업의 ESG 추진 사례 등이 발표된다.

특히 협회의 김 윤 회장(SK텔레콤 CTO)이 ‘메타버스 시대에서의 AIoT의 역할, 기회 그리고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성욱 네트워크 정책실장이 ‘정부의 AIoT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AIoT 수요·공급 기업 비즈니스(온라인) 네트워킹도 진행되며 이를 통해 AIoT 분야 비즈니스 및 기술 협력을 희망하는 수요 공급 기업 간의 미팅 및 기술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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