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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TV도 대형화 고급화…이제는 75인치 전성시대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1-10-11 08:30 KRD7
#이마트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제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대세로 떠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와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인해 가정 내 TV 구매도 대형화·고급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TV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TV 매출 비중 40% 이상이 75인치 이상 대형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마트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75인치 이상 TV 매출 비중은 전체 TV 매출 중 40.8%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매출 비중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비중 1위였던 65인치 TV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NSP통신-대형TV 이미지 (이마트 제공)
대형TV 이미지 (이마트 제공)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TV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3.1% 신장한 가운데, 75인치 이상 TV의 경우 35.9%의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QLED, 올레드 등 화질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TV의 경우 127%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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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55인치 이하 TV의 경우 전년 대비 30%가량 매출이 줄었으며, 65인치 TV 역시 6% 매출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대형 TV 선호 현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대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 취미를 즐기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OTT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발달로 인해 더 큰 화면과 더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수요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집에서 관람하려는 '홈관중'으로 인해 대형TV 선호 현상이 더욱 가속화됐다.

한편, 이마트의 PL(자체브랜드) TV도 고객 수요에 발 맞춰 대형화·고급화되고 있다.

이마트는 작년 대형 TV 인기 트렌드에 발 맞춰 기존에 있던 55인치 TV에서 한 단계 더 커진 '일렉트로맨 65인치 TV'를 선보였으며, 올해 9월에는 화질을 업그레이드한 '65인치 일렉트로맨 QLED TV'를 80만원대에 출시했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오는 10월 중 65인치 미니LED 방식의 프리미엄 PL(자체브랜드)제품을 새롭게 런칭할 계획이다.

이마트 지성민 가전 바이어는"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인해 대형 TV와 프리미엄 TV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앞으로도 트렌드에 발 맞춘 대형, 프리미엄 상품 출시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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