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4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선출 대회에서 홍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득표를 합산한 결과 3024표로 얻어 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2위인 박완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36표 뒤진 2788표에 그쳤고 그 뒤를 이학렬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경남에서 세운 목표대로 70% 이상 우리 박근혜 후보에게 표가 갈 수 있도록 내일부터 열심히 뛰겠다”며 “모두 한마음이 돼 힘 있는 경남, 정의로운 경남, 서민을 생각하는 경남, 그리고 깨끗한 경남을 만들도록 홍준표가 노력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은 홍준표 박완수 이학렬 하영제 후보의 4파전으로 시작했지만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농림부 차관 출신인 하영제 후보가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하면서 3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날 선출대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로 나섰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를 겨냥해듯 “야당소속 도지사였던 분이 갑자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도정에 문제가 생겼다”며 “(홍준표 후보가)중단된 도정을 바로 세우고 경남의 재도약과 발전을 이끌 선봉장이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홍 후보 역할과 관련 “박근혜 후보와 함께 대선과 보선을 동시에 승리해야 되는 막중한 책임도 가지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대선에서도 승리해서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4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경남이 승리의 동남풍을 일으켜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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