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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번호이동 전월비 50.9% 급감…4분기 아이폰5 출시 효과 적을 듯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11-02 13:59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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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10월 국내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MVNO 및 자사번호이동 제외)는 전체 53만5000명으로 전월대비 -50.9% 급감했다.

지난 7~9월 월평균 번호이동가입자수가 108만명인 것으로 감안하면 10월 마케팅 경쟁 수준은 급격히 식었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 갤럭시S3 출시 및 갤럭시S3 실구매가 17만원 논란 등과 같이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극도로 과열되면서 7~9월 월 평균 MNP는 번호이동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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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3분기 이동통신사간 과열 마케팅 경쟁의 결과 방통위가 9월말부터 휴대폰 보조금 실태 조사에 나서면서 10월 마케팅 경쟁 수준은 급격히 식은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극도로 과열된 마케팅 경쟁으로 인해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비용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10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급감에 따라 3분기 통신 3사 실적 부진 우려보다는 오히려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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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의 최대 변수로는 ‘아이폰5’ 출시다.

과거에도 시장에서 기대하는 주요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에는 MNP수치가 급증한 것을 가만하면 아이폰5 출시 후 마케팅 경쟁이 재차 과열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아이폰5가 출시되더라도 지난 3분기 수준까지 마케팅 경쟁이 급격히 과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아이폰5 출시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11월 중순 이후 출시 예상), 아이폰 물량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점, 방통위 실태 조사에 따른 제재 조치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통신 3사 모두 마케팅 경쟁을 촉발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자칫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SK텔레콤이 11월 1일부터 ‘약정 할인 위약금 제도(약정기간내에 가입을 해지하면 그 동안 할인받았던 요금 할인 금액을 반환하는 제도)’를 했다.

KT는 12월 중, LG유플러스 또한 12월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동통신 해지율 하락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준 동양증권 CFA는 “2012년은 4세대 이동통신 LTE 도입에 따른 이동통신 3사간 가입자 마케팅 경쟁, 카펙스(CAPEX) 급증 등으로 인해 이익이 급감하는 시기지만 2013년은 LTE 투자(가입자 유치비용, 카펙스 등)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는 시기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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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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