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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추억 제품, ‘금성사’ 세탁기 25년되도 빨래 쌩쌩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11-01 11:13 KRD7
#금성사세탁기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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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전자(066570)의 전자동 세탁기가 25년 사용했음에도 여전히 쌩쌩하게 작동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일 1988년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금성사’ 전자동 세탁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고객의 연락을 받았다.

주인공은 서울 흑석동에 살고 있는 이태성씨(57)와 부인 전찬순씨(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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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부부는 이 세탁기를 1주일에 평균 2회 사용했다고 한다. 이는 25년간 총 2600여회 작동한 것으로 세탁물 무게만 총 10톤에 달한다. (1회 4kg 세탁 기준) LG 세탁기의 강력한 내구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

부부가 사용 중인 전자동세탁기는 당시 최대 용량이던 5kg 용량을 갖춘 전자식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저속 회전하는 대형 세탁판을 적용해 옷감 꼬임 및 손상을 최소화한 세탁기다.

또한 이상 발생 시 자가 진단으로 해당 내용을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기능이 탑재돼 제품 수리가 한결 빨라지고 용이해진 제품이다.

이태성씨는 “이 세탁기는 결혼 후 첫 구입한 가전으로 당시 35만원대의 최고가제품이었지만 맞벌이하던 부인을 위해 큰 맘 먹고 구입했었다”라며 “25년간 잔 고장 없이 우리 가족의 옷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 고마운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건을 소중히 다루며 오래 쓰는 검소한 모습이 요즘같이 팍팍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힘이 될 것 같아 세탁기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금성사 세탁기를 기증한 이씨 부부에게 감사의 표시로 최신형 전자동세탁기를 전달했다. 기증받은 세탁기는 LG전자 창원 제2공장 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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