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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보조금 관련 최홍림 부의장 등 감사 요청 ‘귀추’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09-28 14:05 KRD7
#목포

“대표이사 매년 2억여원 연봉, 가스충전소 등 가족 운영 사익 추구”

NSP통신-목포시내버스업체 (자료사진)
목포시내버스업체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내버스사의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목포시의회 최홍림 부의장 등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목포시의회 최홍림 부의장을 비롯 이재용, 김귀선, 문차복, 백동규, 김양규, 김훈 의원은 공동 청구인으로 지난 27일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

청구인은 “목포시내버스 태원여객 유진운수 보조금 집행 및 관리감독에 대한 감사 요청”이란 제하의 감사제보를 감사원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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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서를 통해 “목포시내버스는 지난 56년 동안 태원여객 유진운수가 독과점으로 운영하며 매년 수십억원의 시민혈세로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회사 대표이사는 매년 2억여원의 생활임금 몫으로 연봉을 받고, 그린천연가스충전소와 버스차고지, 공업사 등 가족 관계자가 운영, 사익을 추구하면서도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로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감사 요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특히 성실히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지속되는 체불임금으로 고통받고 있고, 투명한 경영개선에 대한 의지도 없으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책임성있게 운영할 의지도 없다”라며 “이에 목포시내버스 태원여객 유진운수에 지금까지 지급된 보조금이 정당하게 지급, 투명하게 집행 되었는지 또한 목포시는 법률에 명시된 보조금 정산에 대한 관리감독을 충실히 했는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목포시내버스는 태원여객과 유진운수 두 업체지만 사실상 한 회사로, 지난 4월 27일 시내버스 운송업체 휴업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5월 4일 휴업신청서는 철회했고, 이후 효율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공론화 위원회가 구성되 지난 8월 25일 7차 회의에 이르렀고, 오는 11월 공론화 결과 공표 및 최종 권고문을 목포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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