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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한은 ‘가계대출 잡기 어렵다’...고승범 ‘빅테크도 동일규제’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9-09 17:30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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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9일 한국은행은 금융권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관리 노력에도 가계대출 수요가 크게 둔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빅테크·핀테크의 상품판매 연계를 ‘광고’가 아닌 ‘중개’로 판단하며 업계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은, “가계 대출 수요 둔화 어려워”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 노력이 강화되지만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높아진 수익 추구 성향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가계 대출수요 가 크게 둔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어 대출로 조달된 자금이 가계의 높아진 수익추구 성향과 자산가격 상승 기대와 결합되면서 자산시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금융불균형 누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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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금융불균형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금융권은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신임 감사에 강승준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임명했다. 또 한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은행 대출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소상공인의 경우 지원규모를 3조원 증액하기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빅테크도 동일규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에 대해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빅테크·핀테크사의 상품 판매 연계를 ‘광고’가 아닌 ‘중개행위’로 판단해 금융당국과 빅테크·핀테크업계 간 갈등이 고조됐다.

또 고 위원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장들을 만났다. 고 위원장은 “방역상황·실물경제 여건 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해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1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일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결성 및 운용하게 될 위탁운용사의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조성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는 뉴딜 분야를 영위하는 상장 기업 또는 상장예비기업에 투자하게된다. 수익은 펀드에 가입한 국민들이 공유한다.

◆상반기 상호금융 순이익 23.9%↑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이 지난해 대비 2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8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1.55%로 전년대비 0.01%p 올랐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금융지원이 마무리되면 향후 잠재된 부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성큼...예보 보유 지분 10% 매각

예금보험공사는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5.13%중 최대 10%를 매각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우리금융지주는 사실상 완전 민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고객의 첫 달 이자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대한변리사협회와 손을 잡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원 보호 관련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Sh수협은행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양환경보호·해양안전 사회공헌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제1차 ESG경영위원회 개최

저축은행중앙회는 제1차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저축은행 업권의 ESG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논의된 실천과제는 저축은행들이 ESG경영 도입에 참고하 수 있도록 안내하고 향후 추진현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주금공, 공공기관과 ‘채무조정패키지’ 제공

주택금융공사는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와 손을 잡고 정책모기지 상환이 어려운 취약차주를 위해 원금상환유예, 지연배상금 감면,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담보권 실행 유예를 활용해 금융 관련 채무조정패키지를 제공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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