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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불구 집값 ‘하락’ 지속…전세값 강남주도 ‘상승’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2-10-18 16:22 KRD5
#아파트매매가 #전세값 #닥터아파트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9.10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넘었고 지난 11일에는 금리인하(3.00%→2.75%)가 발표됐지만 아파트매매가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물론, 취득세 추가 감면 조치는 급매물이 소진에 일부 영향을 줬지만 시세 반등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반면, 전세가는 추석 이후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강남권의 경우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10%를 기록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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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지방 5대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보합, 전세가 변동률은 0.0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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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서울 강동구가 가장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강동구(-0.17%)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도봉구(-0.12%), 양천구(-0.11%), 광진구(-0.10%), 노원구(-0.08%), 송파구·용산구(-0.04%), 마포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취득세 감면 및 금리인하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 급매마저 거래가 되지 않자 가격이 하락했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신) 148㎡가 1500만원 내린 7억5000만~8억원,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89㎡가 3000만원 내린 5억9000만~6억원이다.

도봉구는 방학동, 창동 일대가 내렸다.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어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힘들다. 방학동 신동아1단지 148㎡가 1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4억7000만원, 창동 동아 105㎡가 1000만원 하락한 3억3000만~3억5000만원이다.

양천구는 신정동 신시가지11~14단지 매매가가 떨어졌다. 최근 들어 소형 급매가 몇 건 이뤄지며 실제 거래가격에 맞춰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신정동 신시가지13단지 115㎡가 1500만원 내린 7억1000만~7억6000만원, 신시가지11단지(저층) 89㎡가 1000만원 내린 4억9000만~5억3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가 -0.01%, 경기도 -0.02%, 인천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07%), 고양시·인천 서구(-0.06%), 김포한강신도시(-0.04%), 일산신도시·안양시(-0.03%), 부천시·김포시·남양주시(-0.02%) 등이 내렸다.
용인시는 상현동, 풍덕천동, 죽전동 등 수지구 일대가 하락했다. 하한가보다 가격이 낮게 나온 급매물이 몇 건 거래되면서 시세가 조정된 것.

전화 매수문의는 늘었지만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상현동 상현마을현대성우5차 145㎡가 3500만원 하락한 3억6000만~4억2000만원, 풍덕천동 진산마을 삼성래미안7차 280㎡가 1500만원 하락한 6억5000만~7억8000만원이다.

고양시는 행신동, 화정동 등 덕양구 일대가 하락했다. 9.10 대책 영향은 거의 없으며 매도·매수자간 희망 가격 차이가 커 거래가 어렵다. 행신동 햇빛주공18-1단지 102㎡가 5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원, 토당동 현대홈타운1차 115A㎡가 500만원 하락한 2억7000만~3억3000만원이다.

인천 서구는 마전동이 내렸다. 9.10대책 이후 문의가 늘고 급매물은 거래도 일부 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매수세가 없어 시세는 거래된 급매 가격에 맞춰 낮아졌다. 마전동 검단대주피오레 155㎡가 1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4억1000만원이다.

지방 매매가 변동률은 대구(0.02%), 경북·충남(0.01%)이 올랐으며, 충북(-0.01%), 세종시(-0.02%)는 하락, 나머지는 보합세다.

◆전세, 강남구가 상승세 주도=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강남구(0.20%)가 가장 많이 올랐고, 영등포구(0.14%), 강동구·용산구(0.11%), 금천구·광진구(0.07%), 송파구(0.06%), 양천구(0.05%), 강서구·도봉구(0.03%) 등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기본 전세수요와 재계약 수요로 물건이 귀해 가격이 올라도 오른 가격에 계약이 어렵지 않다. 도곡동 도곡렉슬 85㎡가 1500만원 오른 4억5000만~4억8000만원, 청담동 청담2차e편한세상 102㎡가 1000만원 오른 4억1000만~4억8000만원이다.

영등포구는 역세권 단지 전세가가 강세다. 중소형은 물건은 잘 나오지 않는 편이지만 찾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대림동 우성1차 102㎡가 1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신동아 72㎡가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4000만원이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푸르지오가 올랐다. 단지 내에 물건이 1~2개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입주 3년차로 새집을 찾는 수요는 꾸준하게 있다.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111㎡가 25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8000만원, 83㎡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2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04%, 신도시가 0.05%, 인천이 0.02%로 조사됐다.

동탄신도시(0.48%), 용인시(0.21%), 인천 부평구(0.09%), 김포시(0.05%), 남양주시(0.04%), 부천시·광명시·구리시·수원시(0.02%) 등이 올랐다.

동탄신도시는 전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이사철 수요에 재계약도 많아 물건이 매우 귀하다. 능동 숲속마을모아미래도(3-2BL) 128B㎡가 2500만원 오른 2억~2억4000만원, 숲속마을자연&데시앙 110㎡가 2500만원 오른 2억~2억4000만원이다.

용인시도 물건이 귀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분당선과 광역버스 이용이 쉬운 죽전동 일대 가격이 상승세다. 죽전동 도담마을현대홈타운4차2단지 109㎡가 3000만원 오른 2억5000만원, 꽃메마을아이파크2차 128㎡가 2000만원 오른 2억6000만원이다.

인천 부평구는 부평동 가격이 올랐다. 전체적으로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타 단지에 비해 전세가가 싼 부평동 욱일에는 세입자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부평동 욱일 10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3000만원이다.

지방 전세가 변동률은 대구(0.07%), 대전(0.28%), 경북(0.01%)이 올랐으며, 울산(-0.02%)은 하락, 기타 지역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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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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