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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초저금리 막 내렸다...대출 영향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8-26 10:1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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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기준금리는 대출금리에 막대한 영향”

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다음 결정 시까지 현재 0.75% 수준에서 운용된다. 가계부채의 폭발적 증가와 집값상승 등 불장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에 금융권은 대출자들이 받는 타격이 막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7월부터 동결을 이어오다 1년 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1.8%에서 올해 2.1%, 내년 1.5%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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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대출자들이 받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준금리는 대출금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기준금리가 0.2% 오른다고 해서 대출금리가 0.2% 오르는 게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서 고객의 신규대출, 기존대출 금리가 훨씬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상황이 다르고 고객마다 신용등급이 다르겠지만 수신금리가 1% 오르면 여신금리는 2~3% 오른다고 볼 수 있다”며 “기준금리가 0.5% 오르면 3% 중후반대의 대출금리의 경우 5%대까지 오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는 도매가격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도매가격이 10000원 오르면 소매가격은 50000원 오르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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