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올해 국내 미술시장의 전체 규모가 55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술품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명화가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운 인터넷 미술품 경매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며,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의 경우 미술품 1일 판매량이 50점이 넘어 섰으며 미술품 구입을 위해 회원들이 주식 예탁금처럼 맡겨두는 적립금도 5억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이 급팽창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 성공의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술품 투자의 경우 국민 소득 2만불 시대에 걸 맞는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투자의 실익까지 챙길 수 있어 계속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미 선진국의 예로 보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주식에서 미술품으로 투자 대상이 이어져 왔으며, 누구나 자기 자산의 20~30%를 미술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미술품 가격은 주가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미술품 가격 상승으로 이를 헷지할 수 있다”면서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것이 투자의 목표라고 볼 때 미술품 가격이 이미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선진국 화가의 작품 보다 미술품 가격이 아직 저렴한 고성장국의 유명 화가 작품을 구입한다면 훗날 되팔아도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 자금의 국내 미술품 투자를 위한 유입도 전망되며 이 경우 국내 미술품 가격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05년 법인세법 개정을 통해 기업이 구입한 미술품(건물 장식용 포함)을 '업무용 자산'으로 삼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미술품 구입 시 고율(33%)의 취득세를 부과하는 중국이나 13~17% 정도의 관련 세금이 존재하는 미국, 프랑스 등에 비해 국내 미술품 투자자에게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