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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터키와 20억달러 통화스와프 계약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8-12 14: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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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은 12일 터키중앙은행(CBRT)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금액은 20억달러(2조3000억원·175억리라), 계약기간은 3년이다. 만기는 양국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한은은 “이번 통화스와프는 교역 확대 및 금융 협력 강화를 통해 두 나라의 경제 발전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양국은 교역 등 실물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고 향후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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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터키경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으며 올해 들어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실업률도 점차 개선되고 정부부채도 대체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외부문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외환보유액도 크지 않아 취약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터키와의 통화스왑은 자국통화 무역결제 지원을 통해 약국 교역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시켜 간접적으로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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