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미 증시의 하락 여파로 약세 출발이 유력했다. 하지만 야간거래 종가 대비 1포인트 가량 높게 시가가 형성됐다.
이후 낙폭 만회 움직임이 전개되면서 263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 마감까지 262포인트 부근에서 지루한 매매공방이 이어졌다.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와 모멘텀 부족이 만들어낸 결과. 선물 거래량은 16만계약에 불과했고 미결제약정은 큰 변화 없이 10만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전전일 야간거래의 종가는 260.95포인트였다. QE3의 효과에 대한 논란으로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었다.
하지만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우가 0.7% 그리고 나스닥이 1.3%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야간거래의 1.36% 하락은 다소 과도했다”며 “야간거래 장 중 내내 지속된 외국인의 매도라는 수급적인 변수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물 9월물의 경우 야간거래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됐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와 같은 외국인의 행태는 핵심 변수라는 생각이다”며 “아직 야간거래 외국인의 누적 포지션은 900계약 가량 순매수지만 순매도로 전환된다면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분기월 마지막 주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윈도우 드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드레싱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연도별로 분기월 마지막 주의 비차익거래 현황을 조사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확실히 지난해까지는 의미있는 움직임이 발견됐다. 비차익거래는 순매수를 기록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며 “특히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는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아무래도 기관투자자의 윈도우 드레싱과 관련된 매매에 대해 감독이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움직임들을 종합해 보면 이번 주 비차익거래의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