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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전남도 감사 결과 56건 무더기 적발 ‘총체적 난맥’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07-15 11:09 KRD2
#함평군

이상익號, 국민청원 자체감사 등 잇단 공직기강논란 ‘시험대’

NSP통신-함평군청 (자료사진)
함평군청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전라남도 감사관실이 함평군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정한 행정행위 56건을 적발, 또 다시 공직 기강과 관련 군정 난맥상이 무더기로 밝혀져 1년 남짓 지난 이상익 함평군수의 군정수행 능력이 시험대에 섰다는 중론이다.

이는 지난 6월 한 지역민의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함평군 공직사회 전반적 비리사건과 맞물려 파장을 키우고 있다.

지난 7일 공개한 전남도 감사결과에 따르면 군은 자격증 소지가 의무화된 특수 직급 임용자들이나 가산점이 폐지된 일반직급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자격증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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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조금 8억 1000만 원으로 녹색쌈지숲 등 산림휴양 녹색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상지가 아닌 곳에 사업을 부당하게 진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전남도는 감사 결과를 근거로 26건에 대해 신분상 처분을, 30건은 행정 처분했다.

앞선 6월경 함평군의 공무원 조직 비리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수돼 청원이 진행된 가운데, 함평군이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청원홈페이지에는 출장내용 조작 및 출장비 부정 수령, 시간외 근무 조작 및 시간외 수당 부정 수령 등을 상세하게 제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과 중 근무지 이탈과 근무시간 중 음주행위까지 상세하게 기술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한 함평군 감사실 관계자는 “(출장내용 조작 및 출장비 부정 수령)15명에 대해 환수조치를 취하고 있고, 음주 관련해서는 징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발 자체 감사 결과, 전남도 감사 결과, 최근 불거진 부당행위 개발행위에 대한 미온적 행정처리 등 연이은 악재로, 취임 1년 남짓 지난 이상익 함평군수의 군정 수행 능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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