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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백화점 등 손님 줄고 온라인 쇼핑 선호

NSP통신, 포춘령 기자, 2012-09-12 19:0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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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올 상반기 중국 베이징 소매업체의 발전 분석’ 보고서

[서울=NSP통신] 포춘령 기자 = 중국의 전통 매장에서 판매하는 의류 가격이 점차 오르며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게 되면서 백화점 손님이 크게 줄어들고 고급 명품 소비가 마이너스 성장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Guomao(國貿), Wangfujing(王府井), Dongdan(東單) 등의 거리에는 복잡한 인파를 보기 어려워졌으며 올 상반기 중국 베이징 전통 소매산업의 실적도 대단히 저조한 실정이다.

그 중 고급 명품 소비는 마이너스 성장 양상을 보였으며 글로벌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Shinkong Place와 ST Plaza의 매출 증가는 현저하게 둔화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27.9%p, 9.6%p 하락했다.
 
산업연구원은 ‘베이징의 경우 부동산 경제와 쇼핑센터경제가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서비스산업이 경제의 75%에 달하는 베이징의 상황을 고려할 때 쇼핑센터 상업의 부진에 대해 주목하지 않으면 않된다’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베이징의 65개 중점 백화점기업의 상품 매출액은 368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으며 매출액이 마이너스 증가양상을 보인 기업이 30%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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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장과 브랜드 할인점은 고급 쇼핑 소비자들의 주요 쟁탈자로 더욱 많은 브랜드 업체들이 현재의 부진 상황 하에 온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Wangfujing 백화점그룹은 1억 위안을 투자해 온라인 운영 플랫폼을 건설에 나섰으며 향후 5년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영업수입의 평균 증가속도가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랜드 할인점도 신형의 업태로 가격 대비 성능 우위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올 상반기 Saite, Rishang(日上)면세점 등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Dangdangwang(當當網)도 29.5% 증가했다.

베이징의 고민은 상업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점포 임대료도 동반 상승했으나 고급 명품 쇼핑센터의 상품은 가격 인하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이다.

베이징 점포의 평균 고정 임대료는 분기별로 3.97% 상승했으며 신규 분양하는 상업 부동산이 베이징에 31.2만㎡ 추가됐지만 대부분 쇼핑센터의 사전 임대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쇼핑센터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베이징의 쇼핑센터는 모두 245개로 그 중 216개가 2004∼2011년에 개업했으며 645%의 증가속도를 보여 중국 도시 중 첫 번째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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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령 NSP통신 기자, JOLE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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