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그동안 ‘공모가 뻥튀기 논란’의 대상이 됐던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공모 희망가가 변경됐다.
앞서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 6월 25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받았다.
정정신고서에 따르면 공모가 밴드는 기존 45만8000~55만7000원에서 40만원~49만8000원으로 10.6~12.7%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 모집금액은 4조3098억원에서 3조4617억원으로 줄었다. 더불어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19조6000억원~24조4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총공모주식수는 865만4230주(일반공모 692만3384주, 우리사주조합 173만846주)다. 수요예측은 7월14일~7월27일 진행하며 청약기일은 8월2일부터 3일까지다.
특히 비교기업이 상당수 변경됐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4개사로 비교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앞서 매출구성이 상이해 논란이 됐던 월트디즈니·워너뮤직그룹을 비롯해 넥슨·넷이즈·액티비전블리자드·EA·테이크투인터랙티브 등 해외 게임상장사도 제외됐다.
또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에 4배를 곱한 순이익도 방식도 변경해 지난해 순이익의 평균을 계산해 적용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시장에서 인기IP인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연결해 간다’는 비전하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크레디트스위스·NH투자증권·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건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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