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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중마도서관은 지난 3~6월(3개월간)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화요일과 수요일 매주 두 차례 운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단계적 조치로 4월에는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14회를 운영한 가운데 장애인 270명이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의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은 후 관련 주제를 응용한 간단한 독후활동을 실시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면서 보호센터의 친구들과 유대관계 형성을 도왔다.

수강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재개와 중단이 반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을 신청한 장애인 모두 프로그램 전 과정을 100% 수료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프로그램 진행은 독서, 그림책과 관련한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황년자 강사가 맡았다.

새로운 그림책을 읽고 책의 주제에 맞는 노래 부르기, 종이접기, 놀이, 댄스 등을 접목하고, 모든 수강생이 발표와 사진찍기에 참여하는 등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했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매년 도서관을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을 위해 직접 보호센터로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참여하신 장애인 분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립도서관의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광양중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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