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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생분해성 어구 보급' 적극 추진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21-06-18 17: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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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보령시가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한다. (보령시)
▲보령시가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한다.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오염방지와 수산자원 피해 감소를 위해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는 바다에 유실될 경우 자연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소요되며 썩지 않고 바다에 떠도는 어구에 물고기가 걸리고 이를 먹기 위해 더 큰 물고기가 연속적으로 걸려 죽게 되는 이른바 ‘유령어업’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어족자원 고갈 등 수산물의 피해가 적지 않으며 해양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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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8억원을 투입해 4만 폭의 생분해성 어구 보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7억원을 투입해 2만폭을 보급한다.

생분해성 어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어구로 바닷속에서 2년 이상 머물 경우 수중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되는 환경친화적인 어구이다.

그러나 구매 비용이 나일론 어구의 약 2배에 달해 어업 현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으로 도입이 어려웠으나 시는 이번 보급 사업을 통해 나일론 어구 단가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중 기존 어구 가격의 40%를 추가 지원한다.

시는 올해 보급할 생분해성 어구를 제작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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