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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홍성마늘' 본격 출하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21-06-15 12: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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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홍성군이 홍성마늘의 본격적인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홍성군)
▲홍성군이 홍성마늘의 본격적인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홍성군)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지역특화작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홍성마늘(품종명 홍산)이 제철을 맞아 본격적인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겨울은 예년보다 평균온도가 높고 봄철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늘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홍성마늘은 비교적 생육이 양호해 군은 지난해 생산량보다 많은 900~1000톤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올해 홍성마늘 수확량의 증가요인으로 관내 마늘재배농가 및 재배면적의 증가와 더불어 군과 홍성마늘연구회의 긴밀한 민·관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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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생산자 조직인 홍성마늘연구회는 홍성마늘 주산지라는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 홍성마늘 표준재배 매뉴얼을 제작 및 배포하고 마늘 재식거리에 맞는 전용 비닐을 자체 개발해 농가에 공급했으며 마늘의 생육촉진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자체 배양한 친환경 클로렐라를 살포하는 등 전국 최고품질의 마늘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와 유통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 홍성마늘의 안정적인 유통시스템 구축과 판로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홍성마늘은 지난해 서울 수도권 내 하나로마트에 입점한데 이어 전국 110여개의 롯데마트 매장과 쿠팡으로 판로를 대폭 확대하며 군이 홍성마늘 유통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성준 홍성마늘연구회장은 “홍성마늘은 생산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며 수확 노동력이 기존 마늘에 비해 50% 이상 절감돼 고령화된 농촌에 매우 적합한 마늘로 앞으로 재배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은 홍성마늘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 것을 넘어 현재 국내 마늘재배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외래종을 홍성마늘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며 “홍성군이 국내 마늘종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마늘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마늘 끝에 초록색을 띄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품종 대상(대통령)’을 수상한 국산 신품종 마늘이며 홍성마늘연구회는 ‘2020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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