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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금융플랫폼 이용자수 1위, 2000만명 ‘카카오페이’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6-14 11:37 KRD7
#금융결제원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모바일금융플랫폼
NSP통신- (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결제원은 14일 ‘금융결제원 Payment Insight 3호’를 통해 빅테크 기업의 현황을 분석했다.

금융결제원은 “전 세계적으로 첨단 기술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술은 특히 금융 분야와 융합돼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켰고 이는 금융과 기술의 산업 간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까진 간편결제·송금 등 간편함과 편리함으로 무장한 핀테크가 기존 금융회사들을 위협했다면 최근에는 기술뿐 아니라 자본력과 플랫폼까지 갖춘 빅테크 기업이 금융시장을 공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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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모델은 IT·정보통신 관련 서비스이며 수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금융으로부터 얻는 수익은 전체 수익의 12%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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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빅테크 기업이 전통 금융업계의 강력한 플레이어로 인식되는 이유는 ‘플랫폼 효과’ 때문이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고 플랫폼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플랫폼에 더욱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된다.

금융결제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월간 순 이용자수는 카카오페이(2000만명)와 네이버페이(1400만명), 카카오뱅크(1154)명 순으로 가장 높았고 전통 금융업계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은 1057만명, 신한쏠 827만명, 하나원큐 512만명으로 빅테크 기업의 플랫폼보다 비교적 낮은 이용자수를 보였다.

금융결제원은 “은행 및 핀테크 기업은 하나의 분야에서만 사업을 수행했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는 기업과 고객 간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금융업권에서 기업들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때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빅테크 기업은 고객의 생활 흔적이 담긴 SNS 활동 데이터, 검색기록, 더 나아가 금융 분야의 재무정보까지 결합해 이는 곧 일상과 연결된 금융서비스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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