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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은 31일 상주청소년문화센터(모디)에서 5개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지자체 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가졌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31일 상주청소년문화센터(모디)에서 5개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지자체 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가졌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 이다.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경주, 안동, 상주, 의성, 예천 5개 경북미래교육지구와 MOU를 체결하고 매년 2억 원씩 기초지자체와 함께 대응투자를 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도 교육청 담당 장학사의 경북미래교육지구 추진 과제 설명을 시작으로 상주 사벌초 교사 이은정의 마을연계교육과정 운영 사례 발표, 지구별 추진 현황 공유 순서로 진행했다.

이은정 선생님은 2020년 ‘애들아! 우리마을에서 노(老)~올(ALL)~자(子)’ 에 이어 올해 ‘학교와 마을이 만나 춤추는 행복 물결(W.A.V.E.)’ 이라는 주제로 마을결합형 교육과정 실천 사례를 발표해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업무담당자들이 학교육과정을 위해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5개 경북미래교육지구는 모두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마을 연계교육과정 운영 지원,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과 방과 후 활동을 위한 마을학교 운영, 마을교사에 대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또한 행복한 경주를 위한 정책 제안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고등학교 ‘청소년 도시재생 동아리’ , ‘상주가 교과서이며 교실이다’ 라는 비전 아래 제작된 지역연계 교육과정 연수집과 진로체험 지도, 예천의 살아있는 교과서 투어 프로그램 등은 마을이 학교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특히 안동은 마을교육 모델링 사업을 위해 상생마을학교, 마이크로교육혁신지구(원도심 지구(학교-마을협력형), 옹천지구(마을중심형), 송천·마뜰지구(학부모중심형))를 운영하고 있다.

의성군청 오미영 계장은 교육혁신을 통한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의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마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 지원 등 경북미래교육지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가치 아래에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기반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하고 학교와 마을,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함께 지역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학교·마을·지역주민이 소통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마을에서 체험·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박종활 정책기획관은 “경북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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