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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노조 “일본계 J트러스트, 대한민국 금융기관 우롱”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5-11 16:0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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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계 J트러스트와 중국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에 대해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계 J트러스트와 중국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에 대해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계 J트러스트와 중국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에 대해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진한 JT저축은행지회장은 “지난 3월 31일 J트러스트그룹은 VI금융투자로의 JT저축은행 매각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결렬됐다고 공시했지만 이후 지난 4월 4일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을 VI금융투자로 동시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JT캐피탈을 우선 매입하고 JT저축은행을 우회인수하는 방식의 편법적 거래라 볼 수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를 이렇게 우롱한 격”이라고 분노했다.

NSP통신-11일 김상수 JT캐피탈지부장(왼쪽)과 이진한 JT저축은행지회장(오른쪽)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의 매각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1일 김상수 JT캐피탈지부장(왼쪽)과 이진한 JT저축은행지회장(오른쪽)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의 매각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상수 JT캐피탈지부장은 “이번 매각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정부당국이 묵인한다면 국내 금융회사들은 해외 사모펀드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금융당국은 이번 매매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와 함께 해외 투기자본의 국내 금융회사 매매 관련 무차별적 사냥을 막아낼 제도적 장치를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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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금융투자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해 설립한 금융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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