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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이 지난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운영한 독서문화 행사가 어린이와 학부모의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 축제와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동시에 사망한 날에서 유래해 1995년 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제정했다.

희망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 100여 명에게 장미꽃을 증정하는 ‘장미꽃을 드려요’를 시작으로 도서관 장서로 등록이 어려운 실험 키트, 워크북 등 도서의 부록과 지난해 교양 잡지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함께 가졌다.
 
행사는 도서관의 모든 사서 직원들이 역할을 맡아 차분하게 이어졌으며, 하루 동안 20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희망도서관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희망도서관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장 방역은 물론 참여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 QR코드 인식 또는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김현숙 희망도서관 팀장은 “책의 날의 의미와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분하게 행사에 참여해 준 어린이와 학부모님들, 그리고 장미꽃을 기부해준 산새소리숲유치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양희망도서관은 제57회 도서관 주간(4월 12일~18일)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도서 두 배 대출, 정호선 작가의 방 전시, 북큐레이션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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