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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시 SNS 재개…“정치,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이어야”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04-20 09:5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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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라면서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의 효용성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벽이 아무리 높다 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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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백리였던 이원익 선생을 인용하며 “광해군 1년에 경기선혜법(경기도 대동법)을 시행함으로써 조선 시대 최고의 개혁인 대동법의 초석을 놓았다”고 했다.

이어 “선생은 백성이 오직 국가의 근본이고 그 밖의 일들은 전부 군더더기일 뿐이라며 민생 문제의 해결을 정치의 첫 번째 임무로 강조했다”면서 “결국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실천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고 부언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선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 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일상적이고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민생개혁 목소리의 크기만큼 실제 국민의 삶이 개선됐는지에 대해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며 책임을 묻는 지점도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더 나은 질서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정치는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면 기존 정책에서 이익을 얻던 이들의 변화에 대한 반발과 저항은 당연한 일”이라며 “또 설득과 타협을 하되 국민이 원하고 해야 될 옳은 일을 관철하라고 부여한 권한을 적절히 행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더 효율적인 개혁일수록 저항은 그만큼 큰 법이고,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도 이룰 수 있다”며 “경기도 사업 중에서 사소해 보이지만 유독 전국 최초가 많은 것은 온갖 영역에서 작을지라도 조금이나마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최대한 찾아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다 18세 돼 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주거, 자립지원금 증액, 사회적 기업 고용 기간 연장이나 산재보험 사각지대에 처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도 작은 것부터라도 바꿔보자는 노력의 일부”라고 덧붙여 말했다.

특히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공공 개발이익 도민 환원제 같은 여러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따라서 “권한과 역할이 제한적이고 비록 세상을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작은 시도일지라도 당사자들에게 절실한 민생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는 “일을 추진하다 보면 수술실 CCTV 설치처럼 높고 두터운 기득권의 벽을 만나기도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면서 “기득권에 굴복하면 변화는 요원하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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