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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소하천 공사 나태 행정이 주민갈등 불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04-15 09:36 KRD2
#함평군

무단 사용 민원 ‘뒷전’, 관리감독 ‘구멍’... 주민 다툼으로

NSP통신-함평군 엄다면 소하천 정비공사 인접 무단 사용 논란 토지 (윤시현 기자)
함평군 엄다면 소하천 정비공사 인접 무단 사용 논란 토지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함평군이 엄다면 수호소하천 정비공사에서 나태한 관리감독으로 주민갈등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함평군이 최근 약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발주한 공사에서, 진출입도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현장 인근의 토지주 조 모(여)씨는 최근 자신의 토지가 거대한 건설장비들이 드나드는 공사 진입도로로 변한것을 보고 깜짝 놀라, 함평군 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무단 사용 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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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사용에 대한 토지주의 민원이 제기되자, 이와 관련 이견을 보이면서 주민들간의 논쟁과 다툼으로 확산된 것이다.

함평군의 모호한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사용승낙을 한적이 없다”는 민원인 주장과 달리, 함평군은 “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시공사측 입장을 비호하고 있다는 눈총과 함께 관리감독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샀다. (본보 4월 13일자 “함평군, 소하천 공사 인접 토지 무단 사용 ‘비호’”, 4월 14일자 “함평군, 소하천공사 탁상행정 ‘비난’”제하 기사 참조)

또 군이 공사를 발주하면서 시공계획서상에 진출입도로 확보도 않고 시공사에게 위임하면서, 무단으로 사용해 지역민들간 또 다른 갈등을 야기시킨 꼴이다.

특히 착공 후 갈등과 민원이 야기되도록 한 차례도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탁상행정 행태가 갈등을 키웠다는 눈총이다.

함평군의 소극적 행정이 주민간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눈총을 사고 있는 이유다.

이에 대해 함평군 관계자는 “토지주와 합의가 이뤄졌다”고 일관되게 민원인과 상반된 주장을 펴, 진실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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