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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첫 학평 이후 수험생 주력전형 결정 전략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1-04-05 10:02 KRD7
#메가스터디교육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수험생들이 자신의 주력전형을 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모의고사 점수와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각각 체크해봐야 한다. 만약 모의고사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더 높다면 학생부 위주 전형을, 모의고사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더 높다면 논술 혹은 수능 위주 전형을 중심으로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이 2022 대입 성공을 위한 ‘고3 첫 학평 이후 수험생 주력전형 결정 전략’을 제시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이 유리한 수험생
나의 내신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탐색하라
학생부 위주 전형이 주력전형이라면 나의 내신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 내신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 내신 합격선은 1등급에 수렴하는 경우가 많고, 중상위권 이상 대학의 경우 대부분 2등급 내외에서 합격선이 형성된다. 단, 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대학에서 발표한 입시 결과를 참고하여 나의 내신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점검하고, 그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여 이에 맞게 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올해는 주요 대학에서 고교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는 교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증가했는데, 대부분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각 고교에서는 일반적으로 내신 성적 순으로 추천 우선권을 부여할 것이므로 나의 내신 성적으로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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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학기 내신 시험의 목표를 정해 성적을 관리하라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대부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 위주로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들 과목에서 등급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2022학년도 기준으로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등과 같이 주요 과목이 아닌 그 외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이라면 자신의 과목별 성적을 바탕으로 목표 대학들의 유·불리를 잘 확인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절대적인 합격의 기준은 아니지만, 학업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따라서 목표 대학의 합격자 성적을 확인하고 자신의 성적과 비교하여 관리해야 한다.

이처럼 학생부 위주 전형은 3학년 1학기 내신까지 최상의 성적으로 마무리해야만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7월까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우선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부족한 비교과 내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집중하라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서류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서류평가 중 가장 기본이되는 내용이자 중요한 평가요소는 학생부이다. 그런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비교과 내용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교과와 함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나타난 학업 능력에 대한 내용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이 구체적으로 잘 기술될 수 있도록 수업시간에 성실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를 보여야 하며, 교사와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생부는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자기소개서 초안을 간단히 작성해보고 자신이 어떤 점에 강점이 있는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 반영되는 3학년 1학기까지는 수능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학생부를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올해부터 변화된 자기소개서 문항을 확인하라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서류는 자기소개서이다. 학생부에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자신만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는 2024학년도에 폐지될 예정인데, 2022학년도부에 미리 폐지한 대학도 일부 있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으로 문항이 통합되고 분량이 감축되는 등 달라진 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한다. 다른 서류와 달리 자기소개서는 수험생이 스스로 작성하는 유일한 서류이기 때문에 학생부에서 기술된 내용 중 장점을 강조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서류가 된다. 2022학년도는 글자 수가 축소되었기 때문에 활동을 단순하게 나열하기보다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1~2가지 내용을 최대한 집약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특히 1번 문항의 경우 진로와 관련된 학습 내용을 기술할 수 있으므로 학생부로는 설명이 부족한 학업 우수성을 중점적으로 기술할 필요가 있다. 대학 자율문항은 5월 이후 발표되는 각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능은 전략 영역을 정해 집중 학습하라
주요 15개 대학들이 수시 교과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규모가 2021학년도 36.1%(10,967명)에서 2022학년도에는 47.6%(12,79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일부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내신 준비 기간이 아닌 때에는 수능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특히, 내신 시험이 모두 끝난 7월 기말고사 이후에는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에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라면 우선 2~3개의 전략 영역을 정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정시까지 대비해 나머지 영역도 꼼꼼하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

논술 또는 수능 위주 전형이 유리한 수험생
수능 학습에 집중, 내신은 3~4등급 이내를 목표로 관리하라
학생부 위주 전형에 강점이 없어 논술 혹은 수능 전형에 주력한다면 11월까지 수능 성적 향상이 첫 번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정시 수능 전형 대비는 물론이고, 논술 전형은 대부분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 집중학습과 함께 내신도 3~4등급 이내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 반영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5등급 이하에서는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지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신에서 불리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3~4등급 이내로 내신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로 내신 반영 과목 및 과목 수가 다르므로 목표 대학이 있다면 이를 확인하고 이에 맞춰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논술고사는 모의논술을 통해 대학의 출제 경향에 맞게 대비하라
논술고사는 대학 또는 학과에 따라 출제 경향이 다르다. 인문계는 대부분 인문논술을 실시하지만 몇몇 대학 또는 학과의 경우 수리논술을 함께 실시하기도 한다. 자연계는 대학에 따라 수리논술만 실시하거나 과학논술을 함께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자연계에서 인문논술에 가까운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을 무시하고 무작정 논술을 준비하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있을 수 있고 준비가 미흡할 가능성이 있다. 논술고사를 보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1학기 중에 모의논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각 대학의 일정을 확인하고 이에 참여하여 목표 대학의 출제 경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능은 각 영역 학습의 우선 순위를 정하라
수능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이 있다. 모든 영역의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은 4개 영역을 고르게 학습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한 번에 모든 영역을 학습하는 것보다는 4개 영역 중 우선순위를 정해 학습의 비중을 달리하는 것도 빠르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특정 과목 성적이 낮은 학생은 취약 영역의 성적을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은 우선 잘할 수 있는 영역부터 학습하여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 후 다른 영역의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학력평가 및 이전 모의고사에서 받은 자신의 영역별 성적을 분석한 후, 학습 비중을 어떻게 안배할 것인지를 고민하여 자신에게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도록 해야 한다.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비율을 고려하여 대비하라
수능 학습은 전 영역을 모두 균형 있게 학습해야 한다. 다만, 목표하는 대학이 있을 경우 그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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