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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정체로 LNG추진선박 발주 수요 증가할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21-03-30 08:35 KRD7
#조선업 #수에즈 운하 #LNG 추진선박 #발주 #이집트

(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역사적으로 조선업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 중의 하나는 해상교통로에서의 분쟁과 사고였다.

멀리는 1967년 이집트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수에즈 운하는 8년간 봉쇄됐다.

당시 사우디 석유 수출 독점권을 쥐고 있었던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는 수에즈 운하 항로를 포기하고 중동 석유를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유럽으로 수송하려는 목적으로 VL급 수퍼탱커를 기획해 조선소에 발주를 하게 되면서 초대형 원유 운반선의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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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걸프전쟁으로 호르므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선박 수요가 일시에 급등했었고 가장 최근에는 2000년대초 미국이 단일선체 탱커선 입항을 전면 거부하면서 당시 5천척에 달하는 탱커선박이 전량 이중선체선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한국 조선업은 장기적인 대호황을 맞이했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에즈 운하 정체는 주요 교통로에서 저황유를 사용해야하는 중고선박에 대한 선주들의 기술적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미 늘고 있는 LNG추진선박에 대한 발주 수요는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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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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