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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온마을 내나무갖기 캠페인에 참석해 나무를 식재하는 모습.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오는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27일과 28일 맑음터공원, 문헌공원 등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온마을 내나무갖기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시는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가 축소되는 등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시민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고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행사로 변경해 개최했다.

이와 함께 유실수인 체리나무, 자두나무 묘목 등 총 5가지를 마련해 시민들이 한그루를 선택해 가져 가거나 직접 식목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들은 가족단위로 참여해 27일 또는 28일 중 맑음터공원 주차장에서 묘목을 수령하거나 세교 문헌공원에서 식재에 직접 참여했다. 또 식재한 내 나무에 애착을 주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나무마다 ‘내나무태그’를 달아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산불이 잦은 봄철을 맞아 산불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산불예방캠페인과 온마을 목공체험관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 오산시 곳곳의 정원화 활성화를 위해 식목참여 SNS 인증시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심연섭 공원녹지과장은 “2022년 정원문화박람회를 대비해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며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내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가는 운동에 오산시민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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