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공포스릴러 영화 <두사람이다>가 18세 이상 등급을 맞고 ‘정말 무서운’ 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중파 TV 광고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은 <두사람이다>가 ‘동생이 친언니를 죽이고, 선생이 제자를 죽이려 하고, 가장 가까운 친구가 친구를 죽이려 하는 등 나를 위협하는 존재는 다름 아닌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라는 충격적인 설정과 러닝타임 내내 한 순간도 긴장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밀도 높은 구성 때문.
영화 <두사람이다>는 장면 자체의 잔혹성 보다는 가장 가까운 주변인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상상 조차 하기 싫은 설정이 가장 큰 공포를 전해준다.
심의에서도 이 부분이 등급 판정의 가장 큰 이유가 됐다. 영화 <두사람이다>는 잔혹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주변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를 찾아가는 심리 스릴러인 강경옥 작가의 원작 만화와 마찬가지로 가장 가까운 주변에서 옥죄어 오는 심리 공포물이다.
<두사람이다>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은 제작사와 투자사에서 모두 예상하던 결과이다. 영화 본편의 심의에 앞서 예고편과 포스터 등 극장에 노출되는 선재물의 심의 때부터 영화 속 공포 장면이나 윤진서의 눈에서 흐르는 피 눈물 등이 ‘공포감을 자아낸다’는 이유로 몇 차례 심의 반려를 받은 바 있기 때문.
극장 광고물뿐 아니라 지하철에 게재될 광고물의 비주얼 역시 ‘공포감 유발’의 민원을 우려하여 지하철 공사의 자체 검수를 거쳐 몇 차례의 수정을 거친 후에야 광고를 시작할 수 있었다.
광고 심의 기준이 까다로운 공중파 TV 광고의 경우에는 영화 속 공포 장면들의 수위를 조절해 각 광고 소재 별로 세가지 버전씩 제작해 심의를 접수하였으나 모두 수정조치 판정을 받아 아예 공중파 TV 광고 집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오프라인 보다는 심의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온라인 배너 광고 역시 강렬한 카피와 이미지 때문에 매체에서 수정을 요구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충격적인 설정과 밀도 높은 구성, 그리고 충무로의 젊은 기대주 3인방과 흥행불패 오기환 감독이 만나 그 동안 다른 공포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릴 넘치는 공포를 선사할 영화 <두사람이다>는 8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