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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은행 BIS 비율 소폭 상승…건전성 지표 개선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1-03-17 16: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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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해 국내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45%, 13.47%, 15.00% 및 6.39%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0.31%p, 0.37%p, 0.41%p 상승했고 전년말 대비 각각 0.99%p, 1.17%p, 1.08%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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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증자 등 자본확충으로 자본이 증가(총자본 기준 +0.9%)했고 바젤Ⅲ 최종안 도입(산은·기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감소(-1.6%)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의 경우 기본자본 증가율(+1.2%)이 총위험노출액 증가율(+1.6%)을 하회해 소폭 하락(-0.03%p)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해말 모든 국내은행은 완충자본(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4분기에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한 산업·기업의 경우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크게 감소해 자본비율이 상승했고 4분기 중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의 자본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지난해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시현 중”이라며 “다만 일부 은행의 경우 바젤Ⅲ 최종안 적용 등에도 보통주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보수적인 자본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공급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자본관리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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