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인도의 대표적인 이스포츠 업체 노드윈 게이밍(NOWDIN Gaming)에 소수지분 투자(minority investment)를 단행했다.
이는 2020년 말 크래프톤이 설립한 펍지 스튜디오의 인도 자회사(PUBG India Pvt. Ltd.)를 제외한, 인도에 직접적으로 단행한 첫 투자이다. 투자금은 16억4000만 루피로, 한화 약 255억원이다.
크래프톤은 본 투자를 통해 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이스포츠를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여기에는 인재 지원, 게임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선 등이 포함된다. 또 이스포츠 대회 IP(지식재산권)도 국가적, 국제적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노드윈 게이밍은 인도의 모바일 게임사인 나자라 테크놀로지스(Nazara Technologies)의 자회사다.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노드윈 게이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이스포츠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빠른 시일안에 인도 팬 및 유저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크래프톤은 본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인도의 이스포츠, 비디오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계속해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드윈 게이밍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 아크샷 라띠(Akshat Rathee)는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인도가 게임과 이스포츠 산업의 메카인 한국 크래프톤의 지지를 받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계 시장을 향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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