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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에 “국민의 위대함에 못 미치는 저급정치”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02-20 19: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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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국가와 정치의 존재 이유도, 행정의 최종적인 목표도 민생, 즉 국민의 삶이고 민생의 핵심은 경제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인과 관료는 설사 자신이 ‘국민의힘’ 소속이거나 보수 관료사회의 일원이라 하더라도 국민의 종복이라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로 인류사 1백 년만의 대위기가 발생하자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GDP 대비 110%의 국가부채를 지고 있음에도 평균 GDP 13%에 이르는 막대한 적자재정지출을 감수하면서 국민을 지원했다”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보수 야당에 막혀 경제지원용 재정지출을 위해 겨우 GDP의 3% 정도의 적자를 감수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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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부자정당의 편협한 경제 인식을 벗지 못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재정지출을 조금만 늘려도 마치 나라가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하다’라는 망언까지 쏟아냈다”라고 비판했다.

또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대통령에 대한 상식 밖의 모독이자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 의식에 대한 폄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희생과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지원을 크게 받지 못하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로 민생과 경제가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금은 가계소득 지원과 소비 진작에 따른 경제 활성화, 고용유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전례 없는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한 시대”라고 첨언했다.

따라서 “수요부족으로 투자할 곳은 없고 투자할 돈이 남아 낡은 금고에 쌓이기만 하는 유휴자금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국민경제 순환 사이클로 주입해야 한다. 고삐를 조이는 게 아니라 빗장을 열어야 할 때”라고 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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