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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문화재청·경상북도·한국마사회,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보존·활용 업무협약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12-18 16: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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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문화재가 지역사회 활성화 모범사례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NSP통신-경주시와 문화재청, 경상북도, 한국마사회가 18일 경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와 문화재청, 경상북도, 한국마사회가 18일 경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와 문화재청, 경상북도, 한국마사회는 18일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강성조 행정부지사,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참석했다.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은 경마장 건설 계획이 있었던 지역으로 개발과 보존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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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굴·발굴조사 결과 신라 시대 산업생산 활동·생활사를 밝혀 낼 수 있는 중요한 가마와 고분 및 토기 등이 발견되면서 보존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곳이다.

이곳은 2001년 4월 28일 사적 제430호로 지정되며 경주 경마장 건설 계획은 폐지됐다. 약 20년 동안 문화재를 정비·활용하지 못했다.

이날 협약으로 경주시와 경북도는 부지를 매입하고 유적의 기초조사, 정비종합계획을 수립해 사업 시행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문화재청은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의 지원과 사업을 총괄하며 한국마사회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부지를 국가에 매각하고 말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문화체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원형 보존을 우선하는 문화재 관련 제도가 때로는 지역사회 발전에 걸림돌이 될 때도 있다”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문화재 제도의 틀을 벗어나 문화재가 지역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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