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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에 입실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경기 용인시 소재 경기도교육청 41지구 제4시험장인 태성고등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이 학교 정문을 통해 고사장에 입실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춥고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패딩을 입은 수험생들은 버스나 승용차에서 내려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하나 둘씩 또는 삼삼오오 학교 시험장으로 향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교문앞에서 수험생 후배들의 열띤 응원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응원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일부 학부모는 휴대폰 네온사인처럼 ‘수험생’ 이름과 화이팅 단어 글자를 만들어 수험생에게 보여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수험생이 탄 승용차가 태성고 앞에 이르자 수험생을 내려주고 그 자리를 뜨기도 했다.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위), 기숙학원 수험생들이 차량에서 내려 학교로 고사장 입실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차를 타고 부모와 함께 학교 입구에 들어선 수험생의 아버지는 수험생 아들에게 어깨를 쓰다듬으며 침착하게 시험을 잘 치르기를 격려했다.

교통 운전 관계자가 태성고 정문 앞 도로변에 이른 아침부터 나와 주변 교통정리를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19개 시험지구 342개 시험장에서 13만7690명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다고 밝혔다.

또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남부와 북부 각 2곳씩 마련된 병원 시험장에서, 자가격리자는 27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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