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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KOICA ‘한국 선진수산기술 세계 알리기’

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2012-04-25 23:00 KRD1
#부경대 #KOICA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 #개발도상국 #수산업

개도국 20개국서 선발된 20명 수산관련 공무원, 부경대 1년과정 수산기술 배워

NSP통신-홍용기 담당교수와 외국인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해조류 색소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홍용기 담당교수와 외국인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해조류 색소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수산분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부경대가 한국국제협력단인 KOICA와 협력하여 세계에 수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OICA를 통해 세계 20개국에서 1명씩 선발된 20명의 수산관련 공무원들이 부경대에서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을 통해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은 우리나라의 선진 수산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국가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는 정부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한국과 개발도상국가와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개도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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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고의 수산분야 대학인 부산수산대의 전신이기도 한 부경대는 올해 2번째 개발도상국과 이 같은 협력과정을 맺고 한국 수산 기술 전수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해 오고 있습니다.

2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은 각 출신대학의 전체 석차 상위 5% 이내의 엘리트들로 대부분 자국 정부의 수산관련 정책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며 이들은 부경대 기숙사에서 기거하며 수산 분야 학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료가 끝난 뒤 자국으로 돌아가 6개월의 추가 과정을 마치면 수산 석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도 접하며 20명의 외국인들은 한국에 잘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비다(Abida) ․ 파키스탄
사실은 처음 왔을 때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할지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회사를 통해 이런 기숙사에 들어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지금 다들 논문을 쓴다든지 세미나에 참석하든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은 4개월을 마음껏 예쁜 한국과 부산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20명의 연수생들은 수산자원관리를 비롯해 어업, 양식, 가공, 어병, 해양바이오, 국제수산법 등의 수산분야와 관련된 각종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수업을 진행 해오고 있으며 각종 실험실 수업도 진행됩니다.

해조류 색소 분리를 통한 구별 방법, 알코올 추출물 통한 화학물질 분리 실험, 항생물질 효과 여부에 관한 실험 등으로 외국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응용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NSP통신-연수생들이 취재진들에게 즐겁게 미소를 짓고 있다.
연수생들이 취재진들에게 즐겁게 미소를 짓고 있다.

교수와 외국인 학생들 또한 대단한 열의를 보이며 즐겁게 모든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국연수생들은 자국엔 없는 장비와 기술들을 접하고 배우면서 돌아가 각종 정보와 기술을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이용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안(Ianthe) ․ 필리핀
이런 실험실에서의 경험들은 우리나라와 아주 다릅니다. 왜냐하면 우린(필리핀) 이런 종류의 장비들이 없기 때문이죠. 여기에 있는 장비들을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저에겐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린 지금 실험실에서 새로운 걸 배우고 있는 중이죠.]

[레니(Leny) ․ 페루
한국의 수산업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저에겐 매우 흥미롭습니다.
제가 페루로 돌아가면 이러한 한국의 수산업 기술은 저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코이카와의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수산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해 보고 배울 기회가 생겨 이젠 전체적인 저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 KOICA는 주기적으로 외국인 학생들을 관리하며 연수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KOICA 정상훈 역량개발사업팀장
기본적으로 KOICA의 업무가 개발도상국에 기술 지원을 해서 그 나라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런 계기를 통해서 우리 한국의 지한파를 만들고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부경대나 부산에서 볼 때는 국제협력에 참여함으로써 국제화 되었다는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 부경대 홍용기 담당교수는 이번 과정이 개발도상국과의 계속적인 교류를 통해 파트너쉽도 다지고 대외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부경대 홍용기 담당교수
단기적으로도 물론 장기적인 우리 인력배출도 큰 목적이지만은 단기적으로도 우리나라가 그런 대외적인 협력하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우리 친한 파의 사람들을 양성하는 아주 즐거운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부경대 박맹언 총장도 연수생들이 스터디 하는 곳을 방문. 한국생활이 어떤지 점검하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학생이든 내국인 학생이든 모두 가족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경대 박맹언 총장
한국이 발전된 교육 모델을 가르치고 수산에 관계되는 첨단분야의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서 또 학생을 초청하게 되는데요. 이 계획은 6.25 참전국 중에서 개발도상국에 있는 국가에 대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또 국가에서 오면 연수뿐만 아니라 등록금까지 면제를 해주고 있습니다.

국제화를 하기 위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다른 대학보다 특성화되어 있는 부분을 알리기 위해서 국제화를 더 시도하고 있는데 현재 부경대학은 세계 50여 개국에서 천명이 넘는 학생이 와있습니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를 뽑아서 가르치고 오는 학생에 대해서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대해서 국제화를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켈리드(Khaled) . 이집트
논문준비는 예전보다 잘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 오기 10개월 전에는 양식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지금은 실험을 다 끝낸 상태이고 분석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실험은 1, 2달 이내에 끝날 거 같습니다.]

[이노센트(Innocent) ․ 탄자니아
아내와 아이들아 안녕 사실은 매우 그립구나. 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대로 만날 수 있길 바라고 있단다.]

약 4개월정도 남은 연수기간동안 이들은 수산업 분야는 물론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수산업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 이번 과정이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며 학생들이 연수가 끝나고 돌아가 개발도상국을 발전시키는 1등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편집 = 진종훈 기자 jin0412@nspna.com

NSP통신-실험실에서 홍용기교수와 외국인학생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실험실에서 홍용기교수와 외국인학생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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