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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정

10개월만에 재개장한 경정, 남은 후반기 체크 포인트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11-09 14: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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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운영, 모터, 날씨 등 환경 변화 많아 꼼꼼한 체크 필요

NSP통신-미사 경정장에서 진행된 42회차 2일차 경주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찬 턴을 하고 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미사 경정장에서 진행된 42회차 2일차 경주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찬 턴을 하고 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24일 4회차를 마치고 멈춰있었던 경정이 11월 4일(42회차) 드디어 재개장을 했다.

10개월간의 길었던 휴장 기간 동안 경주 운영과 모터, 날씨 등 모든 것이 달라진 만큼 남은 후반기 꼼꼼한 체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경정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입장 인원과 방법부터 달라졌다. 입장 인원은 본장 20% 지점은 10%의 일부 좌석만 운영하며 사전에 스마트 입장시스템을 활용한 휴대폰 인증 후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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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경륜경정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전체적인 경주 운영 또한 달라졌다. 하루 8경주 모두 온라인 스타트로 진행하고 당분간 승식은 단승식, 쌍승식, 삼복승식만 구매 가능하다.

전체 경주를 온라인 스타트 방식으로 운영하는 만큼 모터에 대한 의존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는데 지난 회차부터 2020년형 모터가 새로 도입됐다.

신형 모터에 대해 공지돼 있는 사전 자료는 지난 7월에 총 5회 측정한 기록이 있지만 당시와는 기온과 테스트한 선수들이 장착한 프로펠러가 많이 다른 만큼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면 되겠다.

현재 눈여겨봐야 하는 데이터는 당회 차 지정훈련 및 사전 스타트에서의 기록과 움직임이다.

지난 42회차 같은 경우에는 조성인(1번 모터)과 김지현(115번 모터), 김도휘(97번 모터)가 최상위권 랩타임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었고 황만주(18번 모터)와 원용관(51번 모터), 한성근(30번 모터), 염윤정(53번 모터)도 가장 눈에 띄었다.

특히 원용관과 김도휘, 한성근 같은 경우에는 연승으로 장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데뷔 후 입상이 전무했던 16기 막내 염윤정 또한 모터 기력을 십분 활용해 첫 2, 3착 진입에 성공했다.

유리한 조건을 갖춘 전력들이 대부분 입상을 하면서 큰 배당은 터지지 않았으나 선두 경쟁이 과열돼 중배당은 간간이 나오는 모습이었다.

비슷한 모터 기력을 갖춘 입상 후보들이 1턴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사이 바깥쪽에서 공간을 파고드는 역습이 주효했는데 현재 복승식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쌍승식 투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앞으로도 편성에 따라 이러한 결과물이 종종 나올 수 있다고 판단돼 완벽하게 입상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 있는 편성에서는 삼복승식을 활용하는 작전도 염두에 둬야겠다.

16기 신인 레이스(1경주 고정) 공략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겠는데 아직까지 전속 턴이나 전술 운영이 완성되지 않아 가속력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안쪽 경쟁 상대 압박에 미숙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인코스에 배정받은 전력들을 주목해야겠는데 시속 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바깥쪽 선수들이 휘감기나 공간을 파고들더라도 안쪽에서 버티거나 우승 자리까지 노릴 수 있어 꼼꼼하게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현재는 온라인 경주만 운영하고 있는 만큼 체중이 가벼운 선수와 배정받는 모터와의 궁합도 체크에 중점을 둬야겠다”며 “앞으로 미사리 본장과 장외지점의 입장객 수가 확장되고 전체 경주수와 플라잉 스타트 경주도 부활하게 된다면 예전과 같이 여러 가지 추리 요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정 팬들 또한 차근차근 시야를 넓혀가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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